김희경
[데일리기장뉴스=김희경 최인락 기자] 12일과 13일에 걸쳐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 최고 30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부산지역에는 지난 10일 많은 비가 온 데다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추가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기장군은 지난 10일 166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2일 밤9시부터 자정 사이에 충청도와 전라도, 또 12일 자정부터 13일 오후6시 사이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2일 오후 9시 현재 양산과 김해를 제외한 경상남도 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부산과 울산, 양산, 김해 지역은 13일 아침을 기해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또 13일 낮을 기해 부산과 울산지역에 강풍예비특보가, 남부 전행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이 비상근무에 들어감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배수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산사태, 저지대와 주택 침수 등의 시설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순간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 지역의 일부학교는 13일 아침 폭우가 올 경우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온라인)으로 대체한다는 문자를 발송하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깊이가 다른 데일리기장뉴스 da12news@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기장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