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정홍섭 총장과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보혜스님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향기로운문화동행)[데일리기장뉴스 최인락 김희경 기자] 기장군 소재 문화예술단체가 부산지역 대학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장군 교리에 자리한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이사장 보혜스님)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 향기로운문화동행, 부산동명대학교 발전기금 1천만원

10일 이사장 보혜스님을 비롯한 향기로운문화동행 관계자들은 부산동명대학교(총장 정홍섭)를 방문,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동명대학교 대학본부에서 개최한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동명대 측에서 정홍섭 총장과 박남규 교육부총장, 박병준 사무처장 그리고 장재진 학생처장이 참석했다. 

향기로운문화동행 측에서는 이사장 보혜스님(문화사찰 기장 청량사 주지)을 비롯해 총무 자오스님, 정원기 후원회장(주식회사 모비윈 대표)과 이교탁 청량사 신도회장 등이 함께했다. 

기년촬영하는 양 기관 관계자들. 왼쪽부터 장재진 동명대 학생처장, 박남규 교육부총장, 박병준 사무처장, 정홍섭 총장,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보혜스님, 정원기 향기로운문화동행 후원회장(모비윈 대표), 이교탁 청량사 신도회장, 자오스님(사진=향기로운 문화동행)

◇ 보혜스님 "작은 마음이나마 함께하는 것이 참된 행복, 어려운 때 일수록 나눠야"

보혜스님은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한 후 “작은 마음이나마 함께하는 것이 참된 행복이며, 어려운 때 일수록 나눔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았다”며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향기로운문화동행의 대학지원 활동은 코로나19를 맞아 위축된 지역대학과 학생 그리고 시민 모두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달하고 있다. 

정홍섭 총장은 이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전기금을 주셨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사찰과 사회가 모두 어려움에도 마음을 써주어 더욱 고맙다”며 “소중한 발전기금을 잘 활용해 인재양성에 힘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명대 정홍섭 총장(왼쪽 2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향기로운문화동행 측에 감사를 표했다.(사진=최인락)

이사장 보혜스님(왼쪽 4번째)을비롯한 향기로운문화동행 관계자들이 정홍섭 총장의 감사 인사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최인락)

◇ 보혜스님, 2019 한글날 경축행사에서 한글발전 유공 표창 수상 

한편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은 지난 2019년 4월, 정관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 현장에서 동명대학교 인도학회(학회장 장재진 교수)에 복지기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7월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이 개최한 기장차문화대학(학장 보혜스님) 제3기졸업식 및 4기입학식 기념 초청특강에서 '내 마음의 금강경'을 강의한 바 있다.

보혜스님이 이끄는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은 지역 문학인들을 위한 문화상을 제정하고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 학교에 한글 교재 보급하고 문학발전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 공로로 지난 2019년 훈민정음 반포 573돌을 맞아 부산시에서 개최한 한글날 경축행사에서 한글발전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2019년 문화사찰 기징 청량사에서 열린 보혜스님 제3시집 '바람이 전하는 말' 출판기념회 겸 노을 물든 산사음악회에서 영탁이 열창하고 있다.(사진=최인락)

◇ 11월, 2020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 예정...'미스터트롯' 영탁 초청 계획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한 2020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를 오는 11월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조만간 행사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축제 일환으로 열리는 열린음악회에는 '미스터트롯'에서 열풍을 일으킨 인기가수 영탁도 초청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탁은 미스터트롯으로 명성을 얻기 전인 지난해 11월, 보혜스님 제3시집 '바람이 전하는 말' 출판회에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등을 축가로 불러 갈채를 받은 인연이 있다.

대학발전기금 전달식 참석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최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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