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데일리기장뉴스=김희경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기장군도 기민한 대응에 돌입했다.
기장군은 지난 14일 오규석 군수와 실·국·과장, 5개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예방을 위해 기장군 소관시설 전반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에 대한 점검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규석 군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의 생활화뿐”이라며 “지역사회 내 감염이 전무한 기장에서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매뉴얼에 준해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고 행동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장마 뒤 폭염이 이어진 데다 광복절 연휴와 휴가철을 맞아 일광·임랑해수욕장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또 경찰과 연계해 마스크 착용과 야간 2인 이상 음주·취식 행위 금지에 대해 문자를 발송하는 등 계도에 나섰다.
기장군은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질 때까지 담당국장과 부서장과 함께 부서별 소관시설물과 사업장 등을 직접 현장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에서는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가 3명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등 모두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05명으로 늘었다.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이며 연제구와 서구에서는 감염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또 발생했다.
이처럼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연휴 기간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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