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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태풍 '하이선', 7일 아침 부산앞바다 지나간다 - 기장군, 안전 안내 문자 통해 철저 대비 당부 - "창문틈에 빈 유유갑 등 끼워 고정하는 게 효과"
  • 기사등록 2020-09-06 23:15:03
  • 기사수정 2020-09-06 23: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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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A호가 11시 2분에 송신한 한반도 주변 기상영상, 아래쪽 짙은 흰색이 태풍 하이선의 중심이다.(사진=기상청) [데일리기장뉴스=한여령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향해 북상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태풍 '하이선'은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00km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북서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시속 162km(초속 45m)다.


이에 따라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와 대구, 경상북도 등에 자정을 기해 태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제주도와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등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6일 오후 “태풍은 내일(7일) 아침 8시경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진로가 유동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부산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에 100~300mm의 강수량을 예보했다. 최대순간풍속이 초속20~40m의 강한 바람과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저지대 침수와 해일의 우려도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부산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부산시와 경찰, 소방 등은 7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장군 직원들이 지난 4일 대변리 해안도로에서 마이삭으로 인해 도로로 올라온 돌 등 잔해를 치우고 있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은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당시 기장군 일부 지역에 정전사고가 있었음을 상기하고 오후 10시경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정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기장군은 이 문자에서 “관내아파트, 사업장, 각 가정에서는 비상발전기 가동점검 및 손전등, 양초, 휴대폰 충전 등 비상용품을 확보하고 창틀 고정, 창틀 주변 접근금지, 엘리베이터 사용금지, 조기 귀가, 외출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정전 시에는 지역 번호 051과 함께 123번을, 가스 관련 사고는 한국가스 안전공사로 전화하면 된다. 이밖에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119안전신고센터(전화 119번)로 연락하면 된다. 


정동만 기장군 국회의원도 6일 오후 SNS를 통해 군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는 파손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대비하시기 당부드리며, 군민들께서는 태풍 통과 시 외출을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한편 태풍에 대비해 창문에 테이프를 교차해 붙이기보다 유리와 창틀 사이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다. 테이프를 붙이더라도 유리와 창틀의 벌어진 부분에 우유갑 등을 끼워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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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06 23: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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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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